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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꽃피는 동네
고니마을
2017. 4. 9. 08:56
드디어 모과꽃이 피었다. 몇해전, 아래집 농군이 분양해 주었던 모과다.
작년에 칡넝쿨에 온몸이 고통받으며 기형이 된 보리수. 제 갈길을 잡아주고 주변정리를 했다. 제법 꽃이 피었다. 유월의 보리수가 보인다.
옮겨놓은 앵두나무 너머로 꽃잔치가 벌어진 벌판이 보인다. '화사하다'는 말. 사그락 거리는 여인의 한복같다.
양옆으로 나란히 있던 노송이 이제 한쪽만 남아 있다. 지난해 누군가 불을 질러 고사했다.